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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K리그 기록 결산 ④

by 차삐라 2013.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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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가 기록의 경기가 아니라고 하지만 몇몇 기록들을 보면 각 팀의 스타일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2013K리그 클래식은 266경기, K리그 챌린지는 140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이 경기들에서 나온 기록을 정리했다. 또한 여러 편으로 나눠 글을 정리한다.

☞ 2013 K리그 기록 결산 ①

☞ 2013 K리그 기록 결산 ②

☞ 2013 K리그 기록 결산 ③


 이 기록은 프로축구연맹의 공식기록이 아니며 기록 정리 중 오타, 누락 등으로 사실과 다를 수 있음.

 

 

 

  7. 점수

 

K리그 클래식

 

점수 부문은 K리그 클래식에서만 집계하고 있는 기록으로 여러 항목에서 정해진 점수를 얻고 잃는 것을 합산한 것이다. 여기에 해당되는 항목에는 승리, 홈 승리, 역전승, 무승부, 득점, 시작 15분내 득점, 종료 15분내 득점, 슈팅, 유효슈팅, APT, 반칙, 경고, 퇴장, 벤치퇴장 등이 적용된다. 이들 중 반칙, 경고, 퇴장, 벤치퇴장은 감점 항목이다. 한 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받은 팀은 베스트팀으로 선정된다.

 

 

266경기에서 나온 평균 점수는 5.672점이었는데 팀별로 비교해 보면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팀은 서울로 총 277.39, 평균 7.3점이었다. 서울 다음으로는 울산으로 254.285(평균 6.692), 포항 254.056(평균 6.686), 전북 253.171(평균 6.662)으로 아주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팀은 경남으로 총 165.69점 평균 4.360이었고, 강원이 172.623(평균 4.543)으로 뒤를 이었다.

 

 

두 번씩 경기를 한 26라운드까지 점수를 보면 서울이 194.073(평균 7.464)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고, 전북, 울산, 포항, 제주 순서였다. 가장 낮은 점수를 얻은 팀은 강원으로 총 103.301점에 평균 3.973점이으로 서울과 평균 점수차에서 3.491점 차이가 났다. 26라운드까지 점수와 전체 점수에서 강원, 대구, 대전, 전남, 포항은 평균 점수가 높아진 팀으로 하위 스플릿 팀들 중 4팀이 들어간 것이 눈에 띈다.

 

 

각 경기에서 얻은 점수 중 합계가 가장 높았던 경기는 83일에 있었던 부산과 경남의 경기로, 부산이 13.210점을 얻었다. 이날 경기에서 부산은 5득점에 슈팅 17, 유효슈팅 12개로 가점을 받았고, 반칙과 경고 등에서 감점이 없었던 것이 최고점을 받은 요인이 됐다. 12점 이상을 받은 팀들의 경우 대부분이 다득점을 한 것이 상위에 있게 했다. 상위 30위권을 살펴보면 서울 10, 전북 4, 울산과 제주, 포항이 3, 경남과 수원이 2, 대구, 대전, 부산이 1번 들어있다. 강원과 성남, 인천, 전남은 상위 30위에 들지 못했다. 반대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팀들을 살펴보면 하위 1위는 경남이었다. 경남은 51일 제주 원정에서 -2.2점을 얻었는데 반칙 23, 경고 5회에 벤치퇴장 3명이 있어 크게 감점됐다. 합계가 마이너스인 팀들의 특징을 보면 반칙, 경고 등의 감점 요인에서 크게 점수를 잃었다. 하위 30에는 경남이 6번이나 들어가 있어 가장 많았고, 강원, 대구,성남이 4번으로 다음을 이었다. 서울, 수원, 포항만이 하위 30에 들지 않았다.

 

 8. 점유율 (Possession)

 

K리그 클래식

 

 

 

프로축구 연맹은 15분 단위로 점유율을 측정하면서 전후반 점유율에 대해 기록부에 정리해 놓고 있다.

266경기에 대한 점유율을 살펴보면 점유율이 가장 높은 팀은 서울로 52.89%를 차지했다. 수원과 성남,제주 순서로 점유율이 높았다. 반면 가장 낮은 점유율을 차지한 팀은 전남으로 48.04%였다. 전남 위로는 부산, 울산 순서였다. 전후반으로 나눠서 보면 전반은 서울이 53.27%로 가장 높았고 수원, 제주, 성남 순서였으며 후반은 포항이 53.15%로 가장 높았고, 서울과 대구가 다음을 이었다.

가장 높은(또는 낮은) 점유율이 나왔던 경기를 찾아보면 511일 부산과 포항의 경기로 부산이 34%, 포항이 66%였다. 이 경기는 전반의 경우 부산이 전반 15분까지 다소 앞섰지만 이후 전세가 역전돼 전반은 4357로 마쳣다. 후반에는 초반부터 포항이 점유율을 지배하면서 2575 점유율을 보였기 때문에 가장 높은(또는 낮은) 점유율이 나온 경기가 됐다.

 

좀더 구체적으로 알기위해 26라운드까지 경기, 스플릿 이후 경기로 나눠서 살펴보자. 먼저 스플릿 이전까지를 보면 서울이 53.31%로 가장 높았으며 제주가 51.22%, 포항이 51.13%였다. 낮은 순위로 보면 부산이 47.73%로 가장 낮았고, 전남이 47.87%로 뒤이었다. 스플릿 이후에는 6팀씩 나뉘어 경기를 했기 때문에 26라운드와는 약간 다른 모습을 보였다. 전체 팀 순서로 보면 수원이 53.64%로 가장 높았고, 성남,대구 순이었으며 울산이 44.93%로 가장 낮은 것이 특징이었다. 스플릿 이후 울산의 경우에는 50%이상 점유율을 보인 경기는 12번 중 2번에 불과했고, 30%대 경기도 3번이나 있었다.

 

점유율대 횟수를 보면 전체적으로는 49%50%대에서 46회씩이었고, 47-48-46%대 순서였다. 25, 20, 31, 33%대에서 1회씩 있었다. 전반의 경우에는 49%대에서 33회로 가장 많았고, 47%대가 뒤를 이었고, 33%대가 2회가 있었다. 후반의 경우 48%대에서 41회로 가장 많았다.

 

K리그 챌린지

 

 

140경기가 열린 K리그 챌린지는 광주의 점유율이 가장 높았다. 광주는 52.8%로 점유율이 가장 낮은 고양의 45.56%보다 약7% 높았다. 점유율 순서는 광주-수원-충주-상주-경찰-안양-부천-고양 순서였다. 전후반으로 나눠보면 전반의 경우 광주가 53.25%로 가장 높았고 상주-수원 순서였다. 후반은 광주가 52.35%로 가장 높았고 충주와 수원 순서였다.

가장 높은(또는 낮은) 점유율이 나왔던 경기를 찾아보면 84일에 열린 광주와 고양의 경기로 광주가 68.21%, 고양이 31.79%였다. 이 경기는 전반 4분 고양의 득점으로 광주가 득점을 위해 나섰지만 오히려 44분에 실점해 광주는 전반을 65%대 점유율을 보이며 마쳤고, 후반 15분까지 78%대까지 끌어올리면서 더욱 공세로 나선 후 후반을 71%대로 경기를 마쳤다. 가장 높은(또는 낮은) 점유율이 나왔던 전반 또는 후반를 찾아보면 630일에 있었던 광주와 상주의 경기였다. 이 경기는 전반에 광주가 12로 끌려간데다 전반 28분에 상주 김형일이 퇴장을 당해 후반 시작부터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면서 약 74%에서 경기를 마쳤다.

 

점유율대 횟수를 보면 전체적으로 50%대가 28회로 가장 많았고 49%, 48%순서였고, 31%36%대가 1회씩 있는 것이 특징이었다. 전반의 경우에는 46%대가 18회로 가장 많았고 42%45%가 다음을 이었다. 후반의 경우는 48%대가 23회 가장 많았고 46%, 47% 순서였다.

 

 

  9. 추가시간 (additional time )

 

축구 경기의 특징 중 하나가 정해진 시간 내에 경기를 끝내는 것이다. 그러나 항상 정해진 시간 내에 끝나는 경기는 오히려 드물다. 그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추가시간이다. 추가시간은 경기 중 반칙, 선수 부상, 교체 등 중단으로 인한 시간을 주심의 판단으로 보충해주는 것이다. 이런 추가시간이 있더라도 거의 대부분이 2시간 내에 끝난다. 아래 자료는 K리그 경기는 얼마나 추가시간이 주어지고 총 걸리는 경기 시간을 확인해 보기 위한 것이다. ( 대기심이 표시하는 추가시간이 아니라 추가시간에 추가시간이 주어지는 등 실질적인 시간이다.)

 

K리그 클래식

 

 

K리그 클래식의 추가 시간을 보면 전후반을 합쳐 평균 539초였다. 전반은 평균 125, 후반은 평균 414초로 전반보다 후반에 249초나 많았다. 가장 짧은 추가 시간은 0분이었고, 가장 긴 추가시간은 11분이었다. 추가 시간이 주어진 횟수 (266경기)를 보면 전반의 경우 1분 추가시간이 110회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2분이 75회였고, 추가 시간없이 그대로 전반이 종료되는 경우도 47회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후반의 경우는 전반과 많이 달랐다. 후반은 추가시간 4분이 88회로 가장 많았고, 3분도 그에 못지않게 많이 주어졌다. 5분의 경우도 전반에는 한번도 없었던 것에 비해 59회나 됐고, 6분도 26회나 됐다.

위 표의 소요시간은 전후반 45분씩에 추가 시간을 합한 시간으로 평균 9539초다. 여기에 하프타임 평균 시간인 1553초를 합하면, 주심이 휘슬로 전반을 시작하고 휘슬로 경기 종료를 알리는 시간을 합한 1시간 5132초가 된다.

소요 시간 횟수를 살펴보면 평균 소요시간이 있는 95분대가 73회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96분이 67, 94분이 47회였다. 100분이 넘은 경기는 13회나 있었고, 가장 긴 소요시간은 104분이었다. 그리고 전후반 45분으로 끝이난 경기가 한번도 없었고 91분과 92분도 없었다는 것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하프타임은 15분을 초과해서는 안된다. 하프타임의 경우 15분이 98회로 가장 많았고 1691, 1753회가 뒤를 이었다. 시작끝의 경우에 111(1시간 51)77회로 가장 많았고, 112분과 110분 순서였다. 가장 짧은 시간인 108분이 5, 가장 긴 119분도 2회나 있었다.

 

전후 추가시간이 가장 긴 경기는 51일에 있었던 제주와 경남의 경기였는데 전반 추가시간이 3분인 것에 비해 후반 추가시간이 11분으로 길었다. 후반 추가시간이 11분으로 길었던 이유는 후반 27분경에 경남 스레텐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자, 벤치에서 항의를 했고 2명의 코치와 팀매니저가 항의로 퇴장 당하는 등 시간 지연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경기에서 진 경남은 점수에서도 최저 점수를 받았다. 그 외에 1030일 성남과 강원 경기, 47일 강원과 전남 경기에서도 벤치 항의 등에 의한 퇴장으로 추가된 시간이 많았다.

 

K리그 챌린지

 

 

K리그 챌린지의 추가 시간을 보면 전후반을 합쳐 평균 536초로 K리그 클래식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전반 추가 시간은 126, 후반 추가 시간은 410초였다. 가장 짧은 추가시간은 0, 가장 긴 추가 시간은 11분이었다. 추가 시간이 주어진 횟수 (140 경기)를 보면 전반은 1분이 61회로 가장 많았고, 2분이 48분이었다. 후반은 4분의 경우가 50회로 가장 많았고, 3분이 39회로 그 다음이었다. K리그 클래식과 같은 0분과 1분 추가시간은 없었다.

소요 시간은 평균 9536초이었고, 하프타임은 평균 1554초였다. 경기 전체 시간은 1시간 5130초로 K리그 클래식과 비교해 거의 같았다. 소요 시간을 살펴보면 96분이 38, 95분이 36회 순서였다. 하프타임은 16분인 횟수가 55회였고, 15분도 45회였다. 시작끝의 경우 111분이 31회로 가장 많았고, 110분이 그 다음이었다. 가장 짧은 시간인 107분이 1, 가장 긴 120분은 1회였다.

 

전후 추가 시간이 가장 긴 경기는 331일의 안양과 광주 경기와 428일 안양과 수원의 경기로 각각 전후반 추가시간 합계가 11분이었다. 331일 경기의 경우는 하프타임이 19분으로 길어 총 경기 시간이 120분으로 가장 긴 경기가 되기도 했다.

 

 *** 2013 K리그 기록 결산은 계속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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