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절주절

K리그 지역 마케팅. 데이터 축적이 필요하다.

by 차삐라 2013. 7. 3.
반응형

 

 

 

 

 

 

 

 

 근년들어 프로축구 구단들도 지역 마케팅에 상당한 시간을 쏟고있는 것처럼 보인다. 과거에는 다소 수동적으로 경기장에 알아서 찾아오게 만드는 경향이 강했지만, 이제는 직접 발벗고 나서서 한사람이라도 지역 프로축구팀의 매력에 빠지도록 만드려는 모습이다.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SNS을 이용해 발빠르게 소식을 전할 수 있는 수단을 이용하는 것은 과거에는 볼 수 없는 독특한 형태다. 대부분의 구단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잇는 수단을 이용하고 있지만 일부 구단은 여전히 손을 놓고 있다.
 비단 온라인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선수와 구단 직원등이 직접 지역 행사에 참가하거나, 학교등을 방문해 학생들과 시간을 보내기도 하는등 가까운 곳에 지역에 연고를 둔 우리 팀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있다. 직접 보고 조금만 가까이 가면 손에 닿는 그런 마케팅을 하고 있다.

 

  데이터 축적이 필요하다.

 계속되는 지역 밀착 마케팅은 빛을 발하고 있는건 분명하지만, 좀더 효율성을 보기 위해서는 마케팅에 대한 잘 정리된 데이터 축적이 필요하다. 자신들이 어떤것을 했고, 그런 후 어떤 효과가 있었는지에 대한 데이터가 필요하다. 또한 그것을 자신들만 가지고 있어서는 안된다. K리그클래식과 K리그 챌린지에 있는 20구단 모두가 볼 수 있도록 공개를 하는것이 낫다.
 프로축구연맹도 각 구단이 실시한 지역 밀착 마케팅 데이터를 정리해 대중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 그럼으로써 각 구단들은 자신들과 다른 형태의 마케팅을 보며 참고할 수 있고, 같지만 다른 형태의 마케팅으로도 이어질 수도 있다. 즉, 같은 것에서도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고, 미쳐 생각치 못한 부족한 것을 메꿀수 있는 힌트를 제공해 준다.


[J리근 지역 활동를 정리해두고 있다. J리그뉴스 205호 캡쳐]

 

 J리그 사례

 

 이미 J리그에서는 각 구단의 지역 마케팅에 대한 데이터를 하나로 묶어 분석해 놓은 것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어떤 장르의 마케팅이 주를 이뤘는지에 대한 것은 물론이고, 각 장르에 대한 연도별 비교도 하고 있다. 또한, 선수, 감독및 사장의 활동 시기와 시기도 보여주고 있다. 참고로 10개 항목으로 나눠 팬서비스, 학교방문, 축구교실및이벤트 순서로 많았다. 그리고 선수들의 활동횟수는 평균 12.7회며 평균 19.7시간을 마케팅을 위해 할애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UN묘지와 나라사랑 걷기대회에 참가한 부산아이파크.사진=부산아이파크]

 

 6월29일에 열린 부산과 대구의 경기는 마케팅에 대한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다. 부산은 이날을 위해 몇주 전부터 구단과 선수, 팬들이 함께하며 관중 2만명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지역행사에 참여하고, 번화가로 나가 토요일 경기에 대해 부산 시민에게 알리는데 노력했다. 하지만 주말 토요일 7시라는 좋은 조건에도 불구하고 7,064명이 찾았다. 목표 달성에 실패한 이유를 찾을 필요가 있다. 시간과 날씨가 너무나도 좋아 여가를 다른 곳에서 즐기는 시민들이 많았을 수도 있다. 어쩌면 생각만큼 홍보가 덜 됐었던지도 모른다.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버려서는 안된다. 이것이야말로 가장 소중히 해야할 자료다.

 

 팀이 좋을때나 나쁠때나 언제나 지역팀을 응원해 줄 수 있는 그런 팬들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앞으로 프로축구의 지역 밀착 마케팅은 연간 계획을 세우는데 빼놓아서는 안될 중요한 항목이 되야 한다. 축적된 마케팅 자료는 힘들때 도와줄 최소한의 버팀이 될 것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