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2013.07.10 09:02

에스쿠데로

 

 FC서울 에스쿠데로가 K리그와 J리그의 차 대해 꽤 흥미로운 말을 했습니다. 기존 국내 언론을 통해 한일 두 리그간의 차이점에 대해 언급한 것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내용입니다.
 에스쿠데로의 이번 인터뷰 내용은 엑스포츠뉴스의 '日, 한국축구 특집방송 편성 '라이벌 한국, 어디로 가나''에서 에스쿠데로가 언급한 "일본과 달리 한국의 K리그 클래식은 개인 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분위기가 가장 큰 차이다" 부분입니다. ☞ 다음 기사 보기
 실제로 위 언급부분은 상당히 의역되고 간략화된 것입니다. 방송에서 어떤 말을 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화면 캡쳐장면은 아래에 있습니다.)

 

 에스쿠데로가 본 차이점 1. "K리그는 터프하다"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터프하다는 표현을 가장 먼저 꼽았습니다. 일본어로는 激さ를 썼는데 좋은 말로 '격렬'하고 안좋게 말하면 '거칠다'는 뜻입니다. 이어서 공이 없는 곳에서도 서로 잡아당기며 밀고, 차거나 밟는다는 뜻의 단어도 사용하고, 연습때도 다르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에스쿠데로가 본 차이점 2. "진짜 혼난다."

 에스쿠데로는 쉬운 미스라도 하면 진짜 혼난다고 인터뷰 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도 그렇게 하지만 한국에서는 특히 혼난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하며, 또한 하루하루가 중요해 '시합이 좋았으면 된다'는 분위기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에스쿠데로가 본 차이점 3. "팀 조직력 - 친한 친구 느낌"

 가장 인상깊고 기존에 들어본 적 없는 말이 눈에 띕니다. 팀의 조직력에 대해 언급하면서, 일본은 선수들이 동료지만 서로 경쟁하고 있다는 느낌이 나는 반면에 한국은 서로 경쟁하면서도 매우 친한 친구라는 느낌'이라고 했습니다. 이 부분이 엑스포츠뉴스에 나온 부분입니다.

 

 단지 동료와 친구의 차이이고, 앞뒤 문장이 바꿔 표현했는데 그 차이점은 확실히 달라보입니다.
 우선 일본을 표현할 때 사용된 단어인 仲間(나카마)를 알아보면 사전에서는 한패, 동료,친구등으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이를 풀어서 표현하면 한 테두리에서 같이 생활,활동하는 사람들입니다. 거리감을 조금 느낄 수 있는 단어입니다.
 한국에 대해 언급할때 사용된 友達(토모다치) 는 사전에서 벗,친구,동무로 번역됩니다. 우리도 사용하는 친구의 표현이지만 우리와 달리 사용되는 범위가 더 좁습니다. 두 단어의 차이를 알고 다시 한번 에스쿠데로의 말을 곱씹어보면 꽤 다르다는 걸 알수 있습니다.

 

 울산 마스다는? 대전 바바는?

 이번 에스쿠데로의 말은 그가 서울 소속으로 뛰면서 느낀 점입니다. K리그 클래식에는 현재 에스쿠데로 외에도 울산 마스다(치카시)와 대전의 바바(유타)가 있는데, 그들이 느끼기에 K리그는 에스쿠데로와 다를 수 있습니다다. 서울에 비해 대전은 팀 규모가, 울산은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에스쿠데로의 말을 백퍼센트  K리그로 대입시킬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 에스쿠데로의 말은 그냥 지나치기에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이걸로 좋고 나쁨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두 리그 차이점을 말하는 에스쿠데로. TV토쿄 Foot X Brain 캡쳐)

 

위 캡쳐내용의 영상을 보고 싶다면 http://chappira.tistory.com/45

 

Posted by 차삐라의 축구기록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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