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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미국 MLS에서 뛰는 전 일본대표, 카지아키라(加地亮)

by 차삐라 2014.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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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에서 뛰고 있는 카지아키라(加地亮)를 통해 미국 MLS의 단면을 볼 수 있는 일본 기사를 번역했습니다.

( 번역 중에 오타,오역,의역,직역이 있으니 반드시 원문을 확인하십시오.)

 

출처 : http://zasshi.news.yahoo.co.jp/article?a=20141113-00822076-number-socc&p=1

 

 

 

올해 6월에 감바오사카에서 미국프로리그인 MLS 치바스USA로 완전 이적한 카지아키라(加地亮) 선수가 2014시즌의 전 일정을 마쳤다.
34살로 첫 해외리그 참전. 그것도 유럽리그 이적이 주류인 가운데 MLS를 선택한 전 일본대표의 결단에 주목을 했다.
MLS는 오랫동안 "축구 불모지"로 불리는 미국에서 1996년에 탄생한 리그. J리그와 거의 같은 연령의 리그는 카지 눈에 어떻게 비춰졌을까
"축구 종류가 전혀 다르다. 다이나믹,호쾌한 축구다. 조직보다 개인으로 축구를 하는 스타일. 종류가 너무 달라 (일본과) 비교할 차원이 아니다. 일본이라면 팀으로서 조직으로 어떻게 공격하고 수비할지 생각하지만, 여기는 개인의 능력이 시험받는 곳이고, 얼마나 개인이 보여지는가가 포인트가 된다."
팀 합류후 비자 취득후인 7월20일에 교체 출전하면서 공식전 첫출전을 했다. 그후는 1경기만 결장하며 전 시합에에 선발 풀 출전. 착실히 팀 주력선수로서 존재감을 보였다.

 

 

미국의 "이차원(異次元)" 축구에서 느낀 당혹감
하지만 필드에서 펼쳐지는 다른 차원 축구에 카지는 여러 당혹감도 있었던 것 같다.
"수비면에서도 주위와 연계하면서 함께 (공을)뺏으로 가는게 아니라 혼자서 공을 뺏게한다. 그것도 미국은 스피드 중시로, 앞(포워드)이 빠른 선수뿐. 역시 시간이 필요하게 되고, 어설프게 덤벼 단번에 당하면 기회를 만들어주게 되니까, 그렇지 않도록 차분히 한다는 걸 생각했다.
그러나 그렇지않더라도 좀더 거칠게 접촉해 공을 뺏는 걸 요구받는다. 이젠 무리라고 생각하면 몸으로 막는다는 의식이다. 일본이라면 필요없는 반칙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여기는 반칙을 해서라도 막으려는 느낌이다."

수비만이 아니라 공격에서도 다른 축구를 통감했다.
""돌진 돌진 축구, 할수있는데까지 해서, 무리라면 거기서 끝이라는 축구. 그래서 슈팅전이다. 보는 쪽은 재밌지만, 수비수로서는 매우 성가시다. 매시합 힘들었다."

 


"운동량은 J리그 때보다 늘리고 있다."
그 중에서 자신을 어필하고, 또 오른쪽 사이드백으로서 임무도 잘 수행해야했다.
"내 위치는 그다지 변하지 않았다. 내 경우라면 오버래핑하고 돌아오면서, 어떻게 하는가가 중요해졌다. 올라가는 스피드가 중요하고, 그 스피드로 올라가면서도 제대로 돌아오는 것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상대에게 위협이 되지않는가. 그걸 할 수있는 한 많이 보여줄수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비어있는 공간은 스스로 매운다라는 마음으로 한다. 운동량은 J리그 때보다 늘리고 있는것 같다.
시합만이 아니라 연습면에서도 나름대로 연구가 필요로한다.
"그다지 연습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팀 연습이 끝난 후에 지금까지 이상으로 스스로 몰아넣듯 하고 있다. 처음부터 모두와 함께 하는것이 아니라 나 혼자서, 루틴을 만들다면 이긴다고 생각해, 처음부터 그런 위치에서 해왔기 때문에, 주변에서도 인정해준 느낌이다. 물론 시합에서 결과를 내지 않으면 여러 말을 듣는다고 생각한다."

 


"나이를 잊은듯, 다시 젊어진듯"
새로운 리그에 적응을 요구받는 하루하루였지만, 카지의 마음은 충실감으로 넘쳐흘렀다.
"자신에게 더욱 연마하지 않으면 이 리그에서는 해나갈수 없으니까, 더욱 자신을 더욱 높힐수 있다라는 의식이 됐다. 나이를 잊었다고 할까, 어딘지 모르게 다시 젊어진듯한, 무모했던 원점으로 돌아간 느낌이다"
일본에서는 절대로 할 수 없는 느낌이고, 축구선수로서 인간으로서도 전부 플러스가 되었다. 그대로 일본에서 했더라면 축구에서 대해 이런 마음이 생기지 않았을거다"
일본에서 십수년을 해오며 일본 축구도 시스템도 파악한 후에 몇년 할수있을지 앞을 보면서 하는 것과 뭐든 새로운 환경에서 앞으로 다시 힘내자라는 것은 전혀 다르다."
자신을 알고있는 사람이 한다면 변하지 않을테지만, 내 마음속에서는 바꿨다고 할까 호흡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일본에 돌아가는 일이 있다면, 다른 자신을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카지에게 상상이상의 수확을 얻은 이번 해외이적이지만, 사실 3,4년전부터 의식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건 카지의 마음속에서 축구에 대한 의식의 변화가 일어난것이 계기였다.

 

 

"30살정도까지는 축구가 싫었다."
"J리그에 들어가 30살정도까지는 축구가 싫었다. 전혀 재밌지 않고, 정말 일,생활을 해가기위해 축구를 한다는 감각이었다.
그것이 30살을 넘기서부터 자신에게 여유가 생기며 축구를 생각할 수 있게 돼 재미가 생겼다. 지금도 예전도 축구 중심의 인생에 변함은 없지만, 당시는 벽에 막혔다고 할까. 그것이 놀이 감각 속에서 축구를 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해외이적은 카지에게 축구의 즐거움을 추구해가는 연장선상에 있는 도착점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 MLS의 관리하에 놓인 팀USA는 공식 종료 후에 팀 해체가 결정됐다.
카지를 포함한 소속 선수의 처우는 플레이오프 종료 후에 열리는 드래프트까지 공중에 뜬 상태다. 그래도 카지는 이후에도 MLS을 주무대로 하고싶다는 마음이 강하다.
"지금은 일본에서 뛴는 건 생각하지 않는다. 여기서 끝낼 생각으로 여기가 없으면 다른 나라에서 라는 건 생각하고 있다. 이후 4,5년은 할수있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체력적으로는 전혀 문제없다."

아직 카지의 축구 탐구 여행은 끝나지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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