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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K리그 기록 결산 ①

by 차삐라 2013.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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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가 기록의 경기가 아니라고 하지만 몇몇 기록들을 보면 각 팀의 스타일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2013K리그 클래식은 266경기, K리그 챌린지는 140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이 경기들에서 나온 기록을 정리했다. 또한 여러 편으로 나눠 글을 정리한다.

 

   이 기록은 프로축구연맹의 공식기록이 아니며 기록 정리 중 오타, 누락 등으로 사실과 다를 수 있음.

 

 

 

  1. 승점과 순위

K리그 클래식

K리그 클래식의 경우 승점 순위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1,2위간 대결로 막판 뒤집기 승리를 한 포항이 울산을 1점차로 따돌리며 승점 74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최하위 대전은 13위 대구와 같은 승점인 32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상위 스플릿 7팀의 1위와 7위의 승점차는 24점으로 큰 차이를 보였고, 하위 스플릿의 8위와 14위는 승점차가 28이었다.

스플릿 시스템으로 나눠진 27라운드 이후부터의 기록만을 보면, 상위 스플릿은 전체 순위와 같았지만, 하위 스플릿은 크게 달랐다. 스플릿 이전 26경기에서 승점 15밖에 얻지 못했던 강원은 12경기에서 무려 승점 21을 챙겨 리그 12위로 승강플레이오프를 치뤘다. 대전 역시 스플릿이전보다 많은 승점을 얻어 강등을 피하려 했지만 아쉽게도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반면 강등권에 있던 대구는 위 두팀과 달리 막판 뒷심부족을 드러냈고, 전남은 스플릿 이전에 모아놓은 승점에 만족했는 듯 좋지 못한 성적으로 승점 11을 얻으며 스플릿 이후 하위 스플릿 꼴지가 됐다.

홈과 원정에서의 승점을 살펴보면, 홈에서 가장 많은 승점을 얻은 팀은 울산이었고, 가장 적은 승점을 가져간 팀은 대구와 대전이었고 이들 팀간 승점차는 30점이었다. 원정에서는 포항이 가장 많았고, 경남이 가장 적었으며 두팀간 승점차는 14로 홈 성적보다 차이가 적었다.

상위 스플릿의 인천만 홈과 원정에서 승점 25로 같았으며, 나머지 6팀은 홈에서의 성적이 좋았다. 반면 하위 스플릿의 경우 제주,대구,대전은 원정에서의 성적이 약간 좋았다. 이는 홈 경기에서 얼마나 많은 승점을 챙기는지가 중요하며 그것이 순위로 이어진다는 걸 의미한다.

 

순위변동을 보면 6월까지는 경기에 따라 순위변동이 자주 일어났다. 초반 상대팀의 전력을 잘 알지 못하는 가운데 의외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또한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4팀이 두 대회를 동시에 치른 것도 순위변동에 영향을 미친걸로 보인다. 그래서 한번씩 서로 대전하고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이 끝난 이후부터 서서히 순위 변동이 자주 일어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상하위 스플릿으로 나눠진 9월 이후부터는 순위 고정화되는 경향이 짙어졌다.

 

K리그 챌린지

 

K리그 챌린지의 경우 지난해 강등된 광주와 상주, 내셔널리그에서 K리그 챌린지에 참가한 팀, 그리고 경찰 축구단으로 구성된 8개 팀으로 대회를 치뤘다. 상주가 승점 77로 초대 K리그 챌린지 우승팀이 됐고, K리그 클래식의 강원과 승강플레이오프 경기에서도 11패로 내년 K리그 클래식에 참가하게 됐다. 상주는 2위 경찰 축구단과 승점이 13점이나 차이가 나며, 7위 부천과 8위 충주의 승점을 합한 것보다 15점이나 많았다.

-원정 기록을 보면 경찰 축구단은 연고지가 없어 원정 경기만으로 경기를 치뤘다. 경찰 축구단의 원정 경기탓으로 홈과 원정에서 얻은 승점차가 상주를 제외하고는 크게 차이가 없거나 원정 성적이 좋았다.

순위변동으로 살펴보면 9월까지는 경찰 축구단이 1위로 독주하다가 팀 성적에 크게 영향을 미치던 몇몇 선수들의 제대를 하면서 전력이 다소 떨어졌다. 반면 상주는 2위로 꾸준히 경찰 축구단을 따라가다 경찰축구단의 전력 이탈을 틈타 1위를 탈환하며 우승까지 이르게 됐다. 그리고 시즌 전 우승팀으로 지목됐던 광주의 경우 초반 들쑥날쑥한 경기력으로 기대에 못미치는 모습을 보였지만, 중반부터 팀의 안정화로 성적을 3위로 끝마쳤다. 내셔널리그때부터 서로 경기를 해 본 고양,부천,수원은 엎치락 뒤지락거리며 시즌 마지막까지 순위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부천과 충주는 초반 상위에서 순위를 유지하더니 중반부터 성적이 좋지않은 채 시즌을 마칠 수밖에 없었다.

 

  2. 각 부문의 기록과 순위

프로축구연맹 기록부에는 득점과 실점이외 도움, 슈팅, 유효슈팅, 반칙, 경고, 퇴장, 코너킥, 프리킥, 오프사이드, 점유시간, 점유율등이 기록돼 있다.

K리그 클래식

K리그 클래식의 경우 전체 6028개에 팀 당 평균 11.3개의 슈팅이 나왔다. 팀별로 보면 닥공 축구의 전북이 전체 515(평균 13.6)로 가장 많았고, 강원이 총 361(평균 9.5)로 가장 적었다. 평균에 가장 가까운 팀은 포항(431, 평균 11.3)이었다. 슈팅당 득점을 보면 울산이 15,8%로 가장 높았고 대구가 7.6%로 가장 낮았다.

 

유효슈팅에서는 총 2829, 평균 5.3개였다. 전북은 슈팅수가 많은 만큼 유효슈팅수에서도 267(평균 7.0)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뒤를 이었다. 반면 경남은 총 146(평균 3.8)로 가장 적었고 평균에 가까운 팀은 울산 (198, 평균 5.2)이었다. 유효슈팅당 득점에서도 울산이 31.8%로 가장 득점률이 높았고, 전남이 19.2%로 가장 낮았다. 또한 유효슈팅/슈팅을 보면 가장 좋은 팀은 약55.0%로 포항이었다. 포항,인천,성남등은 득점/슈팅, 득점/유효슈팅에서 상대적으로 낮지만, 슈팅이 유효슈팅으로 이어지는 것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그러나 경남,대구,대전은 슈팅에 비해 정확도가 높지 않았다.

 

반칙부분에서는 총 8405개로 경기당 평균 15.8개가 나왔다. 인천이 총 733, 평균 19.3개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평균 11.9개로 가장 적었으며 인천과 서울의 차이는 280(경기당 7.3)였다. 가장 많은 반칙은 413일 인천()과 대구의 경기에서 인천이 31개를 했고, 가장 적은 반칙은 731일 수원()과 부산의 경기에서 부산이 5개의 반칙을 했다.

 

코너킥은 총 2311, 평균 4.3개였다. 가장 많은 코너킥을 얻은 팀은 성남으로 총 218, 경기당 5.7개였고, 가장 적은 팀은 강원으로 3.4(129)였다. 코너킥으로 득점이 나온 경우 (=도움 기록이 있는 경우)37회였으며 각 팀은 한번 이상 득점했다. 그 중 서울과 전북이 5개씩으로 가장 많았다. 경남,서울,성남,인천은 코너킥이 한번도 없었던 경우가 있었으며, 부산의 경우 1117일 수원전 (홈경기)에서 14개로 가장 많은 코너킥을 했다.

 

프리킥은 총 9456개로 평균 17.8개였다. 전북은 총 720(평균 18.9)로 가장 많은 프리킥 기회를 얻었고, 성남이 총 630(평균 16.6)로 가장 적었다. 프리킥으로 득점한 경우는 총 45개로 전북이 6개로 가장 많았고 서울,수원,인천,전남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제주는 프리킥에서 득점을 하지 못한 유일한 팀이었다. 가장 많은 프리킥을 얻은 팀의 경기는 109일 대전()과 경남 경기에서 대전이 33개의 프리킥을 얻었다.

 

오프사이드의 경우는 총 1051개로 각 팀이 평균 2.0개를 범했다. 부산이 총 97(평균 2.6)로 가장 많았고, 전남이 총 55(평균 1.4)로 가장 적었다. 9개로 가장 많은 오프사이드를 한 제주의 경기는 713일 수원전(홈경기)이었다. 또한 오프사이드가 하나도 없는 경기는 전남이 13회로 가장 많았다.

 

K리그 챌린지

K리그 챌린지의 경우에는 8개 팀에서 총 3437개의 슈팅이 나왔고, 이는 팀당 평균 12.3개 수치다. 가장 많은 슈팅을 한 팀은 상주로 480(평균 13.7)였고, 안양이 356평균 10.2)로 가장 적었다. 경찰 축구단의 경우 330일 부천 원정에서 26개 슈팅을 한 것이 가장 많았다. 슈팅당 득점을 보면 안양이 슈팅에 비해 득점율이 14.0%로 가장 높았고, 충주가 8.0%로 가장 낮았다.

 

유효슈팅에서는 총 1646개가 나왔고, 팀당 평균 5.9개였다. 경찰 축구단이 226(평균 6.5)로 가장 많았고, 충주는 173(평균 4.9)로 가장 적었다. 유효슈팅이 하나도 없던 경기도 있었는데 경찰 축구단은 1027일 상주 원정경기에서, 수원은 511일 고양전 (홈경기)이었다. 유효슈팅당 득점은 상주가 27.9%로 가장 높고, 충주가 19.1%로 가장 낮았다. 또한 유효슈팅/슈팅에서는 안양이 55.1%로 가장 높았고, 충주가 42.0%로 가장 낮은 모습을 보였다.

 

반칙의 경우 총 4745개로 평균 16.9개였다. 그 중 가장 많은 반칙을 한 팀은 광주로 총 674(평균 19.3)인 반면 가장 적은 팀은 상주로 총 555(평균 15.9)였다. 충주의 경우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은 반칙과 가장 적은 반칙을 한 팀이다. 421(수원 원정)에서 32개가 있었고, 66일 고양전 (홈경기)에서는 단 7개만 있었다.

 

코너킥은 총 1268개에 평균 4.5개였다. 상주와 안양이 똑같이 192(평균 5.5)로 가장 많았고, 충주가 120(평균 3.4)로 가장 적었다. 코너킥으로 득점이 나온 경우 (=도움 기록이 있는 경우)18회였으며 각 팀은 한번 이상 득점했다. 경찰 축구단은 코너킥에서 5번의 득점을 해 가장 많았다. 코너킥이 가장 많이 나왔던 상주의 경기는 323일 수원전 (홈경기)으로 14개가 있었다.

 

프리킥은 총 5342개로 평균 19.1개였다. 수원은 총 783(평균 22.4)로 가장 많은 프리킥 기회를 얻었고, 고양은 총 574(평균 16.4)로 가장 적었다. 프리킥으로 득점한 경우 총 38회로 안양이 7회로 가장 많았다. 가장 많은 34개 프리킥을 얻은 팀은 수원과 충주로 수원은 421일 충주전 (홈경기)이었고, 충주는 923일 광주전(홈경기)이었다.

 

오프사이드는 총 597개로 팀당 평균 2.1개가 나왔다. 수원이 총 99(평균 2.8)로 가장 많았고, 경찰 축구단과 충주는 64(평균 1.8)로 가장 적었다. 9개로 가장 많은 오프사이드가 나온 수원의 경기는 76일 경찰 축구단전 (홈경기)이었다.

 

*** 2013 K리그 기록 결산은 계속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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