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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K리그 기록 결산 ②

by 차삐라 2013.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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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가 기록의 경기가 아니라고 하지만 몇몇 기록들을 보면 각 팀의 스타일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2013K리그 클래식은 266경기, K리그 챌린지는 140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이 경기들에서 나온 기록을 정리했다. 또한 여러 편으로 나눠 글을 정리한다.

 

☞ 2013 K리그 기록 결산 ①

 

이 기록은 프로축구연맹의 공식기록이 아니며 기록 정리 중 오타, 누락 등으로 사실과 다를 수 있음.

 

 

  3. 결과분포와 득실차 횟수 

 

K리그 클래식

결과분포14개 팀끼리 대전해 발생한 결과를 나타낸 것이다. 표에서 오른쪽 위가 득점, 왼쪽 아래가 실점을 뜻한다. 가장 많은 결과는 1-0으로 총 266회 중 56(21%)를 차지했다. 그리고 전체의 19%51회가 나온 2-1 결과가 뒤를 이었고 그 다음이 1-1이었다. 이런 경향은 1~26라운드와 스플릿 이후로 나눠 비교해도 비슷했다.

1-0으로 승리한 경우가 가장 많은 팀은 포항으로 7번이었고, 부산과 전남, 제주가 6회였다. 반면 0-1로 가장 많이 패한 팀은 대구와 부산으로 7회씩이었고, 포항은 0-1 패배가 한번도 없는 유일한 팀이었다. 2-1 결과를 보면 승리의 경우는 강원과 울산이 6회씩으로 가장 많았고, 패한 경우는 수원으로 9회였다. 1-1 경기는 대전이 8회로 가장 많았다.

팀별로 살펴보면 강원은 1-0, 2-0 승리가 한번도 없었고, 경남은 2-02-1, 대구는 2-0승리가 없었다. 부산은 3골을 넣은 경기가 없었고, 전북은 득점을 하지 못한 경기가 단 4번에 불과한 것은 흥미롭다. 그것도 스플릿 이후에만 4번을 기록했을 뿐 스플릿 이전에는 득점하지 못하고 패한 경우는 없었다.

 

득실차 횟수는 각 팀이 몇점차로 이기고 졌는지를 나타낸 것이다. 1골차로 승부가 난 경우가 119회로 전체의 44.7%를 차지했다. 이어서 무승부였고, 6골차 승부가 1회 있었다.

승리한 경우를 보면 1점차 승리가 가장 많은 팀은 포항으로 13회였고, 서울과 제주가 12회로 다음을 이었다. 경남,대구,대전은 4회로 가장 횟수가 적었다. 2점차 승리를 보면 울산이 7회로 가장 많았고, 강원,부산,서울,전남이 1번씩 뿐이었다. 3골차로 이긴 경우는 서울,울산,포항이 3회가 있었고, 4점차 승리한 팀은 6팀으로 제주가 2번있었다. 6골차 승리의 경우는 경남이 623일 양산종합운동장에 있었던 대전전 (홈경기)에서 6-0으로 이겼다.

무승부를 보면 울산이 7회로 가장 적었고 대구가 14회고 가장 많은 무승부 경기를 했다. 대구와 인천의 경우 스플릿 이후 12번 경기에서 절반인 6번의 무승부로 많은 승점을 쌓는데 실패했다.

패한 경우를 보면 1점차 패배는 수원이 13회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12회로 전남이었다. 반면 포항은 1점차 패배가 가장 적은 팀으로 스플릿 이후에는 한번도 없었다. 2점차 패배는 대전이 8회로 가장 많았고, 제주는 한번도 없었다. 3점차 패배는 강원, 대전, 전북이 3회씩이었고, 서울과 수원,울산,포항은 없었다. 강원,경남,대구,제주는 4점차 패배가 있었으며 그 중 강원이 3회로 가장 많았다.

한 경기서 나온 골 수를 살펴보면 3골이 나온 경기가 가장 많았다. 3골 경기는 총 63회로 전체의 23.7%를 차지했고, 1골 경기와 2골 경기가 뒤를 이었다. 한 경기에서 9골로 가장 많은 골이 나온 경우는 626일 수원()과 전북의 경기에서 수원이 전북에게 5-4로 이겼다.

 

K리그 챌린지

결과 분포를 보면 K리그 클래식과 다른 점이 2-1 승부가 1-1 보다 더 많았다는 점이다. 2-1 경기는 30회로 (전체 140경기 중) 21.4%를 차지했고, 1-0 경기가 24(17.1%)였다.

2-1 승리를 가장 많이 한 팀은 경찰 축구단으로 7회였고, 상주가 6회로 뒤를 이었다. 반대로 1-2 패배가 많은 팀은 수원으로 8회나 됐다. 1-0 승부를 보면 승리의 경우 광주가 5, 패배한 경우 고양과 충주가 6회로 가장 많았다.

팀별로 보면 경찰 축구단은 1-2 패배가 한번도 없는 팀이었고, 광주는 0-0 무승부가 없었다. 또한 부천, 안양, 충주의 경우 2-0 승리가 한번도 없는 것이 특징이었다.

 

득실차 횟수를 보면 K리그 클래식과 같이 1점차 승부가 가장 많았다. 65회 전체의 46.4%를 차지했는데 이는 K리그 클래식보다 약간 높은 수치다. 이어서 무승부가 22.1%였다. 같은 득실차 횟수 비율을 K리그 클래식과 비교해 보면 K리그 챌린지가 높은 점수차대에서 비율이 더 높은 경향이 있었는데, 경찰 축구단과 상주의 독보적인 기록에 의한 것으로 여겨진다.

승리한 경우를 보면 1점차 승리에서 경찰 축구단과 상주가 12회로 가장 많았고, 광주가 11회로 다른 팀들과 격차가 있었다. 경찰 축구단과 상주는 2점차 승리에서도 순위를 다퉜다. 상주가 7, 경찰 축구단이 6회였다. 3점차 승리에서는 상주가 4회로 가장 많았고, 경찰 축구단은 713일 고양전에서 8-0으로 승리해 가장 큰 점수차로 승리한 팀이 됐다.

무승부의 경우 고양이 11회로 유일한 두자리 횟수를 기록한 팀이었고, 경찰 축구단은 가장 적은 팀이었다. 패한 경우를 보면 1점차 패배는 수원이 12회로 가장 많았고, 경찰 축구단과 상주는 다른 팀에 비해 현저히 낮은 횟수를 보였다. 2점차 패배에서 특징적인 것은 상주는 2점차 패배는 물론 그 이상의 점수차 패배가 없었는데, 이것이 K리그 챌린지 우승과 승격에 중요한 요인이 됐다고 판단된다.

한 경기에서 나온 골수를 보면 K리그 클래식과 같이 3골이었다. 40회로 28.6%를 차지했는데 K리그 클래식보다 약간 높은 수치였다. 또한 4골이상이 나온 경기 역시 K리그 클래식이 27.2%인것에 비해 K리그 챌린지는 31.4%로 더 높은 비율을 보였다.

 

 

  4. 선제골과 전반 결과에 의한 승무패

 

K리그 클래식

이 기록은 선제골을 넣거나 실점했을 때 경기 결과가 어떻게 됐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전반 결과가 경기 결과와 어떻게 다른지를 나타낸다.

선제골을 넣고 그것이 승리로 이어진 경우를 살펴보면 울산이 가장 많았다. 울산의 시즌 성적에서 승리한 경우가 22회인 것에 보면 굉장한 기록이며, 상대팀으로서는 역전승을 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울산 다음으로는 성남과 전북, 포항이 16회로 뒤를 이었다. 득점을 먼저 했지만 아쉽게도 1점만을 챙긴 경우가 가장 많은 팀은 서울로 6회였다. 그리고 선제골로 기분좋게 앞섰지만 아쉽게 역전패가 많았던 팀은 전남으로 4회였다. 서울,성남,전북,포항은 1회로 선제골이 승점 쌓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먼저 실점을 했지만 역전승을 해 중요한 승점 3을 얻은 경우가 가장 많은 팀은 포항으로 5회나 됐다. 또한 포항은 실점을 한 후에 무승부로 경기를 끝낸 경우도 6회로 가장 많은 팀이 됐다. 반면 대전과 전남의 경우에는 먼저 실점 후에 역전승을 한 경우가 한 번도 없었다. 선제 실점이 패배로 끝난 경기를 많이 한 팀은 대전으로 18회나 됐다. 대구가 16, 강원과 경남이 15회로 다음을 이었는데 이 순위는 리그 순위와 같았다.

-원정으로 나눠 살펴보면, 울산의 선제골 후 승리가 12회로 눈에 띤다. 서울과 전북 역시 10회로 두 자리 수를 기록했다. 대구와 성남,울산,전북,포항은 홈에서 득점을 먼저 한 후 패하지 않았던 팀이다. 또한 전북은 홈에서 선제골을 넣으면 한번도지지 않는 공식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서울은 홈에서 0-0 경기가 한번도 없던 팀이었다. 대전은 홈에서 성적이 안좋았는데 실점 후에 단 한번의 무승부가 있을 뿐 전부 패했는데, 홈 결과가 순위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면 매우 심각한 경우다.

원정은 선제골 후 승리가 많은 팀은 울산과 제주며, 바로 아래에 성남과 포항이 있었다. 수원과 전남은 선제골을 넣고 무승부가 없는 팀이었고, 득점후 패하지 않은 팀도 4팀이나 됐다. 원정에서 실점 후 역전승을 해보지 목한 팀도 5팀이 됐고, 실점 후 패한 경우가 가장 적은 팀은 포항으로 2회였는데 다른 팀과 비교하면 큰 차이다.

 

전반 결과가 경기 결과로 이어지는 기록을 보면 포항은 전반을 리드하면 승리로 경기를 끝내는 경우가 11회로 가장 많았다. 또한 전북, 제주도 뒤를 이어 상당히 좋은 결과를 보였다. 전반 리드가 무승부로 이어진 경우를 보면 서울이 5회로 가장 많았고, 수원과 울산,전남은 이 경우가 없는 것도 특징이다. 반면 리드한 채 전반을 마쳤지만 역전패한 경우를 보면 총 횟수가 11회뿐이었는데 전반 결과가 얼마나 경기 결과에 미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항목이다. 가장 특징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이 전반 무승부 후 경기를 승리로 끝낸 팀이다. 울산은 이 항목에서 12회로 다른 팀들보다 훨등해, 철퇴축구 별명에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 무승부가 경기 결과도 무승부로 끝난 경우는 경남이 11, 전남이 10회 순서였다. 전반을 리드당했지만 후반에 역전승으로 바꾼 경우가 12회였다. 그 중 강원,대구,전남은 여기에 해당되지 못했다. 전반을 리드당한 채 후반에 결과를 바꾸려 했지만 패배로 끝난 경우를 살펴보면 경남이 13회로 가장 많았고, 경남이 12회였다. 반면 울산은 2회로 가장 적었다.

 

K리그 챌린지

 

선제골을 넣어 그것이 승리로 이어진 경우를 보면 상주가 20회로 가장 많았고, 경찰 축구단이 15회였으며, 부천은 6회로 가장 적었다. 득점 후 무승부로 끝마친 경우는 안양이 7회로 가장 많았는데 비해 수원은 한 번도 없었다. 비록 먼저 선제골을 넣었지만 결과적으로 패한 겨우는 부천이 6회로 가장 많았다. 실점을 먼저 했지만 역전으로 승리를 한 경우를 살펴보면 경찰 축구단이 5회로 가장 많았고, 충주는 한 번도 없었다. 선제 실점후 승점 1점이라도 딴 경우는 수원이 6회로 가장 많았다. 실점이 그대로 패배로 이어진 경우는 충주가 18회로 가장 많았고, 상주는 단 2회뿐으로 그 차이가 심했다.

전반을 리드한 것이 승리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경우는 상주가 13, 경찰 축구단 12순서였다. 전반 리드후 무승부로 끝난 경기에서는 광주가 단 한 번도 없었고, 전반을 리드했지만 패배로 경기를 마친 경우는 부천이 4회로 가장 많았고, 안양과 충주는 한번도 없었다. 전반을 무승부로 마쳤지만 경기 결과를 승리로 마친 경우는 상주가 9회로 다른 팀들을 압도했다. 전반 무승부가 패배로 이어진 경우는 상주가 1회로 가장 적었다. 리드를 당한채 전반을 마쳤지만 역전승을 한 경우를 보면 고양과 충주가 한 번도 없는 것이 특징이며, 충주는 무승부로 마치지 못한 모습도 보였고, 그것이 패배로 이어진 경우도 14회로 가장 많았다.

 

*** 2013 K리그 기록 결산은 계속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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