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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이동국 일본 인터뷰 번역- 신무광

by 차삐라 2016.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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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 3세인 신무광(慎武宏)씨의 이동국 선수 독점 인터뷰 기사를 번역했습니다.

번역 중에 직역, 오역, 의역이 있으니 반드시 원문과 비교하십시오.

 

이 기사는 전,후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 번역은 전편으로, 후편 기사가 나오는대로 번역할 예정입니다.

 

전편 원문 출처

( http://bylines.news.yahoo.co.jp/shinmukoeng/20161206-00065155/ )

 

( FA photo )

 

전북 이동국이 지금에야 밝히는 일본 축구 황금세대와의 "우정비화"

 

 

이번 AFC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한 K리그의 전북현대에는 한국 축구계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가 있다.

이동국이다. 19세에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 출전, 2000년 시드니 올림픽, 2000년 아시안컵 (득점왕). 2010년 월드컵에도 출전. 국제 A매치 출전 기록은 103 경기 33득점으로, 브레멘(2000-2001). 미들즈브러(2006-2008년)등 유럽에서도 플레이. K리그에서는 득점왕 1회 (2009년), 도움왕 1회 (2011년). 시즌 MVP에 걸쳐 4회 (2009,2011,2014,2015년)이다.

K리그에서는 2013년부터 리그 최고연봉 톱3를 공개하고 있는데, 한국인 넘버원은 늘 이동국일 정도다

 

(참고기사 :  http://s-korea.jp/archives/3299  번역(X) :  한국 K리그도 공개하는 선수연봉. J리그와 비교해보면 )

 


11월 하순, 그런 이동국에게 아시아 제패의 뒷이야기와 12월 8일부터 개막하는 FIFA 클럽 월드컵에대한 각오를 듣기위해, 전북현대의 클럽하우스를 방문했다. 이 인터뷰를 2회에 걸쳐 소개한다.

- ACL 우승, 축하합니다. 이전부터 아이사 제패를 목표로 내걸고 왔는데 인상적인 것이 있었나?

"네, 시합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린 순간, 말로는 표현할수없는 기쁨이 마음속부터 끓어왔다. 오랜 선수생활을 해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했다. 잘했어, 나처럼 ㅋㅋㅋ"


-생각해보면 올해로 벌써 38세(한국식)이다. 나이를 먹었다.
"네, 그래도 기자님도 나이를 먹었지 않았나.ㅋㅋㅋ 서로 알기로 벌서 20년 가까이다. 그러고 보면 그 때 사람들은 잘 지내고 있나?

 


■ 결승날 밤, 오노, 오가사하라, 반도등과 교류

 

-1998년 아시아 청소년 멤버들, 말이냐?

 

"모두 잘 지내나? 오가사하라는 카시마에 있죠? 오노신지는 잘있나? 반도(류지)는 지금 어디에서 뛰고 있나? 아, 카시마에는 오가사하라뿐만 아니라 나카타코지하고 10번...음...모토야마(마사시)다.!! 모두 어쩌고 있나?

 

-오노 선수는 이나모토쥰이치와 함께 콘사도레 삿포로에 있고, 반도 선수는 오미야 아르디자다. 나카타코지는 작년 은퇴하고, 모토야마는 기라반츠 키타큐슈라는 클럽에서 지금도 현역을 계속하고 있다.

 

"나카타코지, 은퇴했나...뭐 우리들도 김은중, 박동혁등, 대부분 은퇴했으니까. 한국의 98년 아시아 청소년팀에서 지금도 현역인 건 나뿐이다. "

-역시 그 때 멤버는 궁금한가? 아시아 청소년 결승전을 끝낸 밤, 일본 선수들과 한국 선수들이 이야기하며 밤새 "치앙마이의 밤"은 통역을 맡은 나에게도 잊을수 없는 추억이다. 그 날 밤은 지금도 잊을수 없다."


( 참고기사:  http://s-korea.jp/archives/11691  번역(X)  : 한일 축구 황금세대들이 서로 얘기했던 전설의 "치앙마이의 밤" )

( 번역 : http://chappira.tistory.com/802 )


"지금도 생각하면 가슴이 뜨거워지고, 모두가 그립다. 서로 꿈과 희망으로 넘쳤던 어린 시절에 만난 사이고, 그때는 정말 재밌었다. 거칠었던 시합이 거짓말처럼, 모두가 자지러졌다. ㅋㅋㅋ 그날 밤 일이 있은 이후, ACL, 대표팀 경기에서 얼굴을 마주치면 서로 눈짓하며 인사하고...거기에 나도 그후로 여러 좌절을 경험했지만, 오노나 오갛사하라등 일본 선수들도 우여곡절이 있었죠? 그런 걸 모두 극복해가면서 각각 멋진 선수가 됐다. 나라도 뛰는 리그도 다르지만, 같은 시대를 열심히 살아온 동지라는 감정이 분명이 있다."

 

 

■ K리그에서 뛰는 일본인 선수의 평가

 

- 단순한 상대 선수가 아닌 우정이 있는 것이네요.


"거기에 무엇보다도 기쁜것은 많은 선수가 지금도 현역으로서 활약하고 있는 것이다. 그걸 들은것만으로, 기분이 좋고, 엄청 자랑스럽다. 나도 열심히 하지만 ㅋㅋㅋ, 일본 선수 모두가 열심히하고 있다니, 그거야 그렇지 않느냐. 30대 후반이 돼 지금도 현역으로 있는 다는 건, 기술과 실력이 녹슬지 않고,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 팀에 필요한 선수로서, 평가받고 있다는 증가라고 생각한다. 내가 말하기는 뭐하지만 일본의 98년 아시아 청소년팀은 정말 굉장했다."


- 일본에서는 미우라 카즈요시 선수처럼, 위에는 위가 있으니까 ㅋㅋㅋ. 한국에서는 어떤가? 지금은 이동국 선수가 필드 플레이어로서는 최고령이다. 연하의 박지성과 이천수등 2002년 4강 전사의 은퇴후의 현재와 비교해도 대조적이다. 목표는 "한국의 미우라 카즈요시"인가?

 

"아니다. 나는 미우라 선수의 나이까지는 어렵다.ㅋ 게다가 베테랑에 대한 보는 방법에서, 한국과 일본에서는 꽤 다르다. 일본에서는 훌륭한 선수로서 평가되면 끝까지 팬으로부터 사랑받고,미디어에서도 소중히 대한다고 생각한다. 미우라 선수가 좋은 예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그렇지는 않다. 실력이 동반되지않으면 팬과 미디어등 대중으로부터 잊혀져버린다. 인기와 명성이 평가되거나, 실력 이외의 영향력등이 아껴지지도 않는다. 다만, 순수히 팀의 전력으로서 필요여부가 요구된다. 나이가 많은 선수가 K리그에서 살아남기위해서는 실력, 기술, 체력등을 모두 완비한 "전력"이어야 한다. "전력"이 안되면, 팬에게 사랑받는 클럽에 공헌한 공로자라 할지어도 주저없이 버려진다. 가혹하다."


- 그런 K리그에서 최근은 FC서울의 타카하기 요지로, 울산현대의 마스다 치카시 선수등, 일본인선수들도 활약하게 됐다. 그들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참고기사 : 축구 전문지에 의한 일본인 K리거에 대한 가차없는 "가치 매기기" 4단계 조정평가)

 

"그들만이 아니라 이제까지 많은 일본인 선수가 K리그에서 해왔지만, 두사람 모두 일년이 아니라, 1년 이상 K리그에서 뛰고, 각자의 클럽에서 확한 포지션을 잡고 있다. 일본 축구 팬이 그걸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굉장한 거라고 생각한다.

그럴만 한게, K리그는 매우 터프하고 하드하다. 물론 그런 요소는 일본 축구에도 있지만, 그 정도가 한국이 더 거칠다. 특히 미드필드의 피지컬 컨택은 때로는 "서로 밀친다"라는 양상을 보일만큼 거칠다. 그런 K리그에서 그들이 살아남는다는 건, 그들 자신이 강함과 듬직함, 격렬함을 몸에 지녀, 플레이 스타일의 한국화에 성공한거라 평가할 수 있다라고 생각한다. 타카하기도, 마스다도 상당히 노력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좀더 평가받을 만한 선수다."

 

 

( 후편으로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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