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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이동국 일본 인터뷰 번역 (2) - 신무광

by 차삐라 2016.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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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 3세인 신무광(慎武宏)씨의 이동국 선수 독점 인터뷰 기사를 번역했습니다.

번역 중에 직역, 오역, 의역이 있으니 반드시 원문과 비교하십시오.

 

이 기사는 전,후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전편 기사 =>  ( http://chappira.tistory.com/800 )

 

 

원문 출처 => http://bylines.news.yahoo.co.jp/shinmukoeng/20161208-00065166/

 

 

 

아시아 챔피언으로서 클럽월드컵에 도전하는 전북 이동국의 현지 인터뷰

 

 

한국대표로서 2번의 월드컵 출전을 자랑하며, 클럽 레벨에서도 4번의 K리그 우승을 경험한 이동국

하지만 ACL 타이틀에는 좀처럼 인연이 없었다. 전북 현대의 일원으로서 출전한 2011년 ACL에서는 득점왕의 타이틀을 획득했지만, 결승전에서 카타르의 알사드에 패해 우승 목전에서 눈물을 삼켰다.

그만큼 2016년에 ACL 타이틀을 손에 넣었을 때는 감격도 한층 더했다. 또한 처음으로 임하는 FIFA 클럽 월드컵에대한 의욕도 넘친다고 한다. 인터뷰 후편은 ACL 제패의 기쁨과 클럽 월드컵에 대한 포부를 소개한다.


전북현대는 결승에서 UAE의 알아인을 꺾었고, 이동국 선수에게도 염원하던 ACL제패를 달성했다.

 

"감개무량하다. 알아인과의 결승 2차전에서는 교체됐고, 시합 종료 순간은 벤치에서 지켜봤지만, 그래도 긴장했다. 작은 미스라도 생기면 우승을 놓쳐버릴거라는 압박도 심했다.

다만 팀 동료가 마지막까지 집중했다. 올 시즌은 여러가지로 우여곡절이 많았던 전북이지만 우승컵을 손에 든 순간, 이 선수들과 함께 싸웠던 사실이 무엇보다 자랑스러웠다.


우승 기쁨을 크게 표하기보다도 약간 자제하는 듯 보였다.

 

"2011년 ACL 결승전 일이 있었기때문이다. 당시 전북은 알사드 상대로 압도적인 시합을 진행하면서도 승부차기 끝에 타이틀을 놓쳤다. 그때의 충격은 물론 상대 팀이 과도하게 기쁨을 폭발하는 모습을 발견하며, 속상한 추억이 있었기에, 그같은 건 자제하려 했는지도 모른다. 어찌됐던 그때의 속상함은 이번 우승으로 깨끗이 잊어버렸다. 그때의 속상함이 있었기에 이번과 같은 극적인 순간을 맛볼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전북현대에 온지 8시즌이 됐다. 당신에게 있어 전북현대는 어떤 클럽인가

 

"처음에 전북에 왔을때와 지금은 정말 많이 바뀌었다. 훌륭한 클럽하우스가 생겼고, 타이틀도 많이 얻었다. 전북은 이제야 전주시를 대표하는 클럽이 됐다고 생각한다.

이전 전주이라고 하면 비빔밥말고, 전북현대라고 생각되는 클럽이 됐으면한다라고 말한적이 있었지만, 지금은 전주라고 하면 축구도시라는 이미지가 만들어지고 있다. 제자신도 전북현대의 팀 컬러인 녹색을 아주 좋아하게 될정도이다. "닥공축구"등을 통해 K리그를 대표하는 클럽이 됐다라고도 말할수 있다.

 

 

아시아를 제패한 지금 다음은 FIFA 클럽월드컵이다. 클럽 월드컵은 첫 출전이 된다.

 

"네, K리그는 물론 아시아를 대표해 출전하는데 커다란 자부심을 갖고 최고의 팀과 대전하고 싶다."

 


K리그세가 올 시즌 ACL을 제패한 의의는 크다고 생각한다. 자금면에서는 중국리그가 대두하고, 인기와 시스템면에서는 J리그가 아시아를 리드하고 있는 중, K리그는 국내에서도 존재의의를 묻는다. K리그의 존재 가치를 보이기 우해서도 클럽 월드컵에서는 결과를 남길 때다. K리그세의 과거 최고 성적은 09년에 고향인 포함 스틸러스가 남긴 3위였다.

 

"포항이 3위라면 그것보다 더 좋은 성적을 올리고 싶다. 최종순위는 물론, 첫경기에서 이기는 게 중요하다. 첫 경기에서 이겨야 다음이 있다. 한국 팬과 매스컴도 첫 경기에 이겨, 준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대전하는 걸 기대하고 있지만, 우리들도 그걸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그걸 위해서도 첫 경기에 맞춰 조준해야한다.

 


첫 경기 상대는 북중미 카리브 챔피언인 클럽아메리카다. 멕시코 팀인데 인상은?

 

"멕시코 축구는 대표팀 A매치에서 경험한 적이 있고, 멕시코라고 하면 처음 연상되는 것이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한국 앞에서 뛰어올랐던 블랑코 선수의 가랑이(드리블)이 생각난다. ㅋㅋㅋ 어쨌던 개인기가 좋다. 우리들에게는 조직적인 플레이로 대항하려하는데 1대1 싸움에서도 이겨야한다.

 


승산은 있나?

 

"그들은 자국리그의 시즌이 한창이다. 그에비해 우리들은 긴 시즌을 드디어 끝내서 부상자도 많다.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피로가 없다면 거짓말이다. 그것이 부담이 되지만, 잘 준비해 대회에 도전하고 싶다.

 


첫 경기를 이기면, 준결승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은 레알마드리다. 첫 경기를 기대하고 있는 선수는 있나?

 

"그들은 우리같은 노장 선수를 만나는 걸 기대하고 있지 않겠냐.ㅋㅋㅋㅋㅋ 그걸 농담이라 치더라도 이번 시즌 프리 시즌매치의 첫 시합을 도르트문트와 했다. 시합은 졌지만, 나는 시즌 첫골을 넣었다. 그렇기때문이라기 보다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그것도 레알 마드리드 선수에게 골을 넣고 시즌을 마무리할수 있다면 최고일거다.

 

 

아시아를 대표해 대회에 임함으로서 커다란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이동국. 신기하게도 개최국으로 출전하는 카시마 앤틀러스에는 어렸을적 태국 치앙마이에서 우정을 쌓은 동세대의 오가사와라 미쯔오가 있다.

"치앙마이의 밤"으로부터 20년 세월이 지나, 두사람이 같은 세계의 피치에 선다고 생각하면 감격스러운 기분이 든다.

12월 8일부터 시작되는 FIFA 클럽월드컵. 아시아 자존심을 가슴에 일본 피치를 뛰는 "한국의 라이언킹"의 포효를 기대한다.
( 글 :  신무광
慎武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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