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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리그 대진표를 짰는지 모르지만 기가막히게 대진 예상은 적중했다. 상하위 스플릿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점이었던 25라운드에서 주요 팀들간의 경기로 주목을 끌었다. 그 중 부산과 제주 양팀간의 경기는 상위스플릿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일전이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두 팀 |
좋은 예감이었던 전반전 부산 |
전반전은 두 팀모두 조심스러웠다. 한골이 바로 승리로 직결될수 있기에 신중해야 했다. 전반 초반은 제주의 점유율이 높았지만 점차 부산의 압박과 패스로 점유율을 끌어올렸고, 이는 전반의 결정적인 장면으로 이어졌다. 전반 36분 장학영이 왼쪽 페널티밧스에서 올린 공이 뒤에서 달려오던 김익현에게 갔다. 김익현은 왼발로 트래핑을 한 후에 골문 오른쪽으로 향하는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설공시킴으로써 전반을 리드한채 마쳤다.
뒤바뀐 전세. 제주 역전골 |
제주의 역전골도 몇분 지나지 않고 나왔다. 다시한번 공을 뺏어낸 뒤 오승범이 마라냥에게 건내줬고, 마라냥은 수비수를 재쳐내고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골을 넣어 역전을 했다.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부산-제주 득점장면]
잘 된 패스없던 부산 |
[ 경기 종료 후 누워버린 부산의 주장 박용호는 한참 눈물을 흘린후 돌아갔다. ]
마지막 한방. 주장 박용호의 눈물 |
[ 박용호의 아쉬웠던 헤딩 ]
상위 스플릿 마지막 1장 |
수원의 상위 스플릿은 거의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마지막 한장을 두고 부산,성남,제주가 격돌한다. 부산과 성남은 골득실에서 1골차이고, 제주는 승점 1점 뒤진 상황이다. 부산은 승리만 하면 다른 팀 결과에 상관없이 확정되지만 리그 1위 포항 원정을 남겨두고 있다. 성남은 경남 원정에서 승리를 한 후 부산의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부산이 무승부 이하일 경우 7위가 된다. 희망적인 것은 경남은 최근 6경기에서 무승이라는 점이다. 제주는 가장 불리한 위치에서 도전한다. 대전과의 홈 경기를 승리한 후 부산,성남이 무승부 이하이기를 바래야한다.
부산과 제주의 경기는 마지막까지 혼돈을 가져오게 만들며 K리그 팬들의 눈과 귀를 9월 1일로 벌써 향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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