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가 기록의 경기가 아니라고 하지만 몇몇 기록들을 보면 각 팀의 스타일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2013년 K리그 클래식은 266경기, K리그 챌린지는 140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이 경기들에서 나온 기록을 정리했다. 또한 여러 편으로 나눠 글을 정리한다.
※ 이 기록은 프로축구연맹의 공식기록이 아니며 기록 정리 중 오타, 누락 등으로 사실과 다를 수 있음. |
17. 득점/도움/공격포인트 순위 |
대회 요강 중 개인기록 순위 결정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규정하고 있다.
1) 개인기록순위 결정은 본 대회(1~40R) 성적으로 결정한다. 2) 득점(Goal) 개인기록순위 결정의 우선 순서는 다음과 같다. ① 최다득점선수 ② 출장경기가 적은 선수 ③ 출장시간이 적은 선수 3) 도움(Assist) 개인기록순위 결정의 우선 순서는 다음과 같다. ① 최다도움선수 ② 출장경기가 적은 선수 ③ 출장시간이 적은 선수 |
K리그 클래식
득점 순위와 도움, 공격포인트 순위를 상위 30까지 정리했다. 득점의 경우 서울 데얀이 1위, 울산 김신욱이 2위였고, 제주 페드로가 3위로 베스트3를 차지했다. 데얀과 김신욱은 19골로 같았지만 출장 경기에서 데얀이 29경기로 김신욱보다 7경기 적었기 때문에 1위가 됐다. 페드로는 10월까지 17골로 앞섰지만 개인 사정으로 10월 9일 강원과 경기 이후 출전이 없어 득점왕을 놓쳤다. 상위30에는 포항이 6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울산, 전북이 3명씩이었으며, 전남은 한명도 없었다.
도움의 경우에는 서울 몰리나와 전북 레오나르도가 13개로 같았지만, 몰리나의 출전횟수가 레오나르도보다 2경기 적기 때문에 1위가 됐다. 수원 홍철은 10개로 베스트3위에 들었다. 상위 30을 보면 울산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은 득점 부문처럼 한사람도 들지 못했다.
공격포인트는 득점과 도움을 합한 수치다. 공격포인트의 경우에는 김신욱이 25로 1위를 차지했다. 김신욱은 득점이 19, 도움이 6개였다. 득점 19개로 1위였던 데얀은 도움이 5개로 공격포인트 24개의 2위였다. 3위는 몰리나였는데 득점 9개에 도움 13으로 공격포인트 22개였다. 공격포인트 30에는 포항이 6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원과 전북이 4명으로 뒤를 이었고, 강원과 대전은 한명도 없었으며, 득점과 도움에서 상위 30에 없던 전남은 이종호가 득점 6개, 도움 4로 공격포인트 10개가 돼 25위에 올랐다.
14개팀에서 득점한 선수는 196명이다. 각 팀 별로 득점한 선수수를 보면 수원과 제주가 1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부분의 팀이 비슷한 수의 선수들이 득점을 했지만 경남은 9명으로 가장 적었다. 득점한 선수의 수와 리그 순위와는 큰 관련성을 찾기 어렵다. 도움을 기록한 선수수는 188명이다. 도움의 경우에도 수원이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이 10명으로 가장 적었다. 도움당 득점을 보면 경남이 2.33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이 1.28로 가장 낮아 두 팀간 차이가 많이 났다. 득점한 선수수 대비 득점 비율을 보면 경남이 4.67로 가장 높았고, 대전이 2.60으로 가장 낮았다. 도움을 기록한 선수수 대비 도움 비율을 보면 제주가 3.18로 가장 높았고, 강원이 1.77로 가장 낮았다. 이 두 수치가 높을수록 한 선수에게 많이 집중됐음을 알 수 있다. 득점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한 선수 수는 8명으로, 울산 선수가 2명이나 들어있고, 두 자릿수 도움을 한 선수는 상위 3명이었다.
득점 횟수별 선수수를 보면 총 196명 중 1골을 넣은 선수는 70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그 중 수원이 9명으로 최다였고, 경남과 부산이 2명으로 가장 적었다. 2골을 넣은 선수는 38명으로 부산이 6명으로 가장 많았다. 3골 이상인 경우는 몇몇 팀은 득점한 선수가 없었다. 3골의 경우 성남이 4명, 4골의 경우 인천이 3명으로 가장 많았다.
도움을 기록한 188명을 횟수별로 보면 1개인 경우가 80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과 수원이 9명으로 최다, 인천과 포항이 3명씩으로 최소였다. 2개인 경우는 42명으로 인천이 6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은 없었다. 3개인 경우는 28명중 울산이 4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과 수원은 없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243명 중 포인트가 1인 선수가 62명으로 전체의 25%를 차지했다. 제주가 9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과 성남은 1명에 불과했다. 40명이 2포인트였는데, 수원과 전남이 6명씩이었고 포항은 없었다. 3포인트는 성남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원과 전남은 없었다. 공격포인트가 두 자릿수인 선수는 강원과 대전을 제외하고 한명 이상 있었고, 포항이 5명으로 가장 많았다.
K리그 챌린지
득점 상위 30위를 보면 상주 이근호, 이상협, 고양 알렉스와 함께 15골로 같았지만, 이근호가 25경기, 이상협이 29경기, 알렉스가 32경기를 뛰었기 때문에 이근호가 득점 1위가 됐다. 상위 30에서 경찰 축구단, 광주, 수원이 5명씩이었고, 상주가 4명, 고양과 부천, 안양이 3명, 충주가 2명이었다.
도움 상위 30을 보면 경찰 축구단의 염기훈이 11개로 가장 많았고, 광주의 루시오가 10개로 2위였다. 염기훈의 경우 리그 도중에 전역을 해 K리그 클래식 수원으로 돌아갔음에도 불구하고 1위를 차지했다. 상주와 수원이 6명으로 상위 30에 들었고, 경찰 축구단이 5명, 광주가 4명, 안양이 3명, 고양과 충주가 2명씩이었다.
공격포인트의 경우는 광주의 루시오가 1위였다. 루시오는 득점 13에 도움 10으로 합계 23개였다. 이어서 상주의 이근호와 고양의 알렉스가 21개로 같았지만 출전 경기수 차이에 따라서 순위가 갈라졌다. 상위 30에는 경찰 축구단이 7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원이 5명, 광주와 상주가 4명, 고양과 안양이 3명, 부천과 충주가 2명이었다.
팀별로 득점과 도움을 기록한 선수를 보면 득점의 경우 110명이 골을 넣었는데 부천이 17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양이 10명으로 가장 적었다. 도움의 경우 106명이 도움을 기록했는데 안양이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양이 9명으로 가장 적었다. 득점대비 도움을 보면 고양이 2.05로 가장 높았고, 경찰 축구단이 1.33으로 가장 낮았다. 득점한 선수당 득점수를 보면 상주가 4.92로 한 선수가 득점하는 비율이 높았고, 충주가 2.54로 가장 낮았다. 도움에 대해서는 수원이 3.40으로 가장 높은 반면 충주는 1.71로 가장 낮았다. 두자리 득점한 선수수를 보면 경찰 축구단과 상주가 2명, 고양과 광주, 수원이 1명씩이었다. 두자리 도움을 기록한 선수는 경찰 축구단과 광주에서 1명씩이었다.
득점 횟수별 선수수를 보면 총 110명 중 1골을 넣은 선수는 27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그 중 부천이 6명으로 최다였고, 고양이 1명으로 가장 적었다. 2골을 넣은 선수는 25명으로 1골 넣은 선수와 비슷했는데, 경찰 축구단이 명으로 가장 많았다. 3골의 경우 고양이 4명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가 1명으로 가장 적었다. 6골의 경우 안양이 전체 7명중 4명이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도움의 경우에는 1개를 기록한 선수가 46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안양이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원이 2명으로 가장 적었다. 도움 2개의 경우 26명으로 경찰 축구단이 6명으로 최다였고, 고양이 1명으로 최소였다. 도움 3개의 경우 안양을 제외하고 한명 이상이었다.
공격포인트의 경우 136명이 기록했는데 그 중 포인트가 1개인 경우가 31명으로 가장 많았다. 상주와 안양, 충주가 6명씩이었다. 포인트가 2개인 경우는 26명으로 안양이 6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양은 한명도 없었다. 포인트 3개의 경우 광주가 없었고, 포인트 4개인 경우 안양이 없었다. 포인트가 7개인 경우가 10명인 것이 특징이다.
18. 승리 공식 |
승리 공식 기록은 승리한 경기와 아래에 언급할 항목이 얼마나 관련성이 있는지를 확인해 본 것이다. 여기에 이용된 항목은 슈팅, 유효슈팅, 반칙, 경고,퇴장, 코너킥, 프리킥, 오프사이드, 점유율이다.
아래 표를 이해하는 방법은 승리한 경기를 중심으로 승리한 팀이 각 항목에서 상대팀보다 많은(또는 높은) 횟수를 뜻한다. 또한 각 항목이 상대팀과 같을 경우 많은 것으로 취급한다.
K리그 클래식
총 266경기에서 승리한 횟수는 190경기다. 이 중 홈이 110경기, 원정이 80경기였다. 190경기에 이긴 팀의 슈팅수가 상대팀보다 많았던 경우는 108회 (56.8%)였고, 유효 슈팅수가 많았던 경우는 109회 (57.3%)였다. 이긴 팀의 반칙이 많았던 횟수는 101회 (53.1%)였고, 경고가 많았던 경우는 76회 (40%)였으며, 퇴장이 3번있어도 승리한 경기도 있었다. 코너킥이 많아서 이긴 경우는 70회 (36.8%)였고, 프리킥은 72회(37.95), 오프사이드의 경우는 84회(44.2%)였다. 점유율이 높아서 이긴 경기는 84회(44.2%)였다.
각 항목의 비율로 팀별 순위를 정하면 슈팅은 성남이 17번 중 13회가 많아 76.5%로 가장 높았고, 유효슈팅은 전남이 9번중 7번으로 77.8%로 1위였다. 반칙의 경우 성남이 상대보다 13번 많아 76.5%로 가장 높았고, 부산은 반칙이 많았던 경우가 2번뿐이었지만 승리했다. 경고의 경우 제주가 16번 중 10번이 많아 62.5%로 승리했고, 서울은 경고가 적더라도 승리한 경우가 15회나 됐다. 코너킥은 성남이 64.7%로 가장 많았고, 프리킥은 70.6%로 가장 많았다. 오프사이드에서는 인천이 66.7%로 가장 많이 하면서 승리했다. 점유율은 서울과 성남이 17번 중 11회 점유율이 높아 승리했고 대구는 6회 승리에서 점유율이 높아서 승리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성남이 각 항목에서 상대팀보다 많아 승리한 경우가 많았다.
K리그 챌린지
총 140경기에서 승리한 경기는 107회로 홈이 45회, 원정이 62회로 경찰 축구단의 영향이 컸다고 볼 수 있다. 슈팅의 경우 56회로 52.3%였고, 유효 슈팅이 많아 승리한 경우는 65회로 60.7%였다. 반칙의 경우 53회 (49.5%)였고, 경고는 39회 (36.4%)였다. 코너킥이 많아 승리한 경우는 42회 (39.2%)였고, 프리킥의 경우는 53회 (49.5%)였으며, 오프사이드는 551회(47.6%)였다. 점유율이 높아 승리한 경우는 50회(46.7%)였다.
각 항목별 순위를 보면 상주는 슈팅에서는 22번 승리에서 72.7%(16회), 유효슈팅에서도 77.3%(17회)로 가장 높았다. 반칙이 상대적으로 높아 승리한 경우가 많았던 팀은 부천이 8번 중 6회의 75.0%였고, 경고는 충주로 71.4%였다. 코너킥의 경우는 안양이 12번 중 7회가 많아 58.3%로 가장 높았고, 프리킥은 경찰 축구단이 85.0%로 20번 중 17회나 많았으며, 오프사이드는 광주가 15번 중 11번이나 많아 73.3%로 가장 높았다. 점유율은 경찰 축구단이 70.0%로 가장 높았고, 고양은 10회 승리에서 한번도 점유율이 높았던 적이 없었다.
*** 2013 K리그 기록 결산은 계속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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